외로운 설 명절…마음까지 ‘든든하게’
명절을 혼자 보내야 하는 이웃들은 설 연휴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을 텐데요.
정성 가득한 음식으로, 지역 홀몸 노인들의 마음까지 채워주는 봉사회가 있다고 합니다.
정현아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동그란 만두피에
만두소를 넉넉히 넣고
야무진 손길로
만두를 빚어냅니다.
설 명절 빠질 수 없는 음식 만두.
충주 목행용탄동 향기누리봉사회 회원들이
모여 앉아 정성스럽게
만두를 빚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 목행용탄동 향기누리봉사회, 만두 등 나눔>
마주 앉아 만두를 만들다 보니
벌써 명절 분위기가 물씬 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만두는
모두 지역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됩니다.
<현장인터뷰>김명자/충주 목행용탄동 향기누리봉사회장
“쓸쓸하게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의 설을 행복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만두를 만들게 되었고 어르신들이 작은 정성에도 크게 감동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해 마음의 부자가 된 것 같습니다.”
설 명절을 외롭게 보낼 이웃들에게
전달될 만두를 빚는
회원들의 손길에는
정성과 진심이 가득 담겼고
속이 꽉 찬 만두처럼
외로운 이웃들의 명절도
조금은 풍요로워 지길 바래 봅니다.
<현장인터뷰>김명자/충주 목행용탄동 향기누리봉사회장
“외롭고 힘든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고 행복한 설을 맞아 어르신들의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또한 향기누리봉사회 회원들도 2020년 새해에 이루고자 하는 일을 모두 성취하시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목행용탄동 향기누리봉사회는
정성껏 만든 만두와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가래떡과 소고기, 쌀 등을 사
지역 홀몸노인 30가구에 전달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