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단월정수장 향응 의혹 수습…“사업 지연”
지난해 충주시청 직원 15명이 ‘단월정수장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는데요.
관련 공무원들의 징계와 계약 문제가 수습되는 사이, 사업은 예정보다 6개월 이상 늦어지게 됐습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중간 제목: 충주시 상수도과 15명 인사 조치…향응 의혹>
지난해 충주시는
상수도과 소속 직원
15명에 대한
무더기 인사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단월정수장 현대화 사업 관련
업체들로부터
일부 직원들이 식사 제공 등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업무에서 배제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현장싱크>임택수/충주부시장 (2019년 10월 31일)
“이번 인사의 배경은 단월정수장 현대화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추진 과정에서 일부 관련 부서 직원들이 식사 등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인사 조치를 단행하게 되었습니다.”
<중간 제목: 단월정수장 현대화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단>
의혹이 제기된
‘단월정수장 현대화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은
약 30억 원이 들어가는 사업으로
지난 11월부터 현재까지
추진이 중단된 상탭니다.
계약 관계에 위법사항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섭니다.
<중간 제목: 관련 공무원 징계…업체 계약 유지키로>
최근 의혹을 받아 온 일부 공무원들이
각각 정직이나 감봉, 견책 등
징계 처분을 받았고
업체와의 계약은
심의위원회를 열어
사업 지연과 공사기간 연장으로 인한
손해를 고려해
계약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해당 업체를 ‘부정당업체’로 보고
3개월간 입찰 참가를 제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향후 시가 업체에
‘용역 중지 해제’ 공문을 보내면
사업은 다시 추진지만
이미 당초 예정보다 반년 가까이
늦어지게 됐습니다.
<전화녹취>충주시 관계자
“이제 현재 상태로 보면 한 6개월 정도 늦어진 걸로 보면 되죠.”
충주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단월정수장 현대화사업.
일부 공무원들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사업이 지연되는 꼴이 됐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