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한전연수원 매입 비난…조길형 “안일했다” 사과


충주시가 옛 한전연수원을 무단 매입한 것과 관련해 시의회가 조길형 시장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조 시장은“안일하게 생각했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충주시가
‘수안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하기 위해
매입한 옛 수안보 한전연수원입니다.


<중간 제목: 충주시, 옛 한전연수원 무단 매입 논란>


이 건물과 땅을 사기 전
시의회로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승인받아야 하지만


지난 242회, 244회 임시회에서
매입 승인을 하지 않았는데도
시가 소유권 이전까지 마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시의원 “시의회 무시…공개 사과·대책 제시” 요구>


시는 당시 매입안이
통과된 것으로 착각했다는 주장인데
충주시의원들이
“시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발끈하고 있습니다.


시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조길형 시장의 공개 사과와
원인 규명, 대책 제시”를 요구했습니다.
<현장싱크>허영옥///충주시의장
“충주시정의 책임자인 충주시장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충주시민과 충주시의회에 공개 사과하라. 충주시장은 담당자와 책임자 처리문제, 부당하게 시행된 공유재산 매입에 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향후 대책을 충주시민과 충주시의회에 제시하라.”


조길형 시장은
곧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 시장은 “절차상의 문제로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했습니다.


<중간 제목: 조길형 시장 “안일한 생각…충북도 감사 청구”>


그러면서 “시의회에서 매입이
부결될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안일한 생각으로 결재한 책임이 있다”고
거듭 사과하며 도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매입과 관련해 비리 의혹과는
연결짓지 말아달라“며
“치열한 경쟁 속에 유치한
수안보 도시재생사업이
차질 없도록 이해해달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싱크>조길형///충주시장
“모든 책임은 행정을 제대로 꼼꼼히 챙기지 못한 저에게 있으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앞으로 시정 운영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문제점에 대해서 충북도의 감사를 포함 모든 조사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정직하게 공개하고 조사를 받아서 시민 여러분께 낱낱이 밝히겠습니다.”


시가 도에 감사 청구를 했고
시의원들도 감사 결과에 따라
향후 대책을 마련할 예정으로
도의 감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