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하라”…충주시·라이트월드 투자자 ‘갈등’


충주시와 라이트월드 투자 상인들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조길형 시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는데요.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충주시청 앞에 모인
라이트월드 일부 투자 상인들이
조길형 충주시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라이트월드 투자 상인회 “조길형 시장 사퇴하라” 시위>


이들은 “시가 라이트월드 조성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약속했지만


선거에 휘말리고
감사원 감사와 시의회 문제 제기 등이 잇따르자
사용수익허가를 취소하는 등
투자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에 대한 사과와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현장싱크>라이트월드 상인회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다 도와준다고 심지어 투자까지 더 해준다고 끌어들이다가 이제 다음 선거에 걸림돌이 될까 미리 정리하려는 비열한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 투자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 무수한 행정 갑질 행위에 대해
충주시장 사퇴운동을 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시와 조 시장에 대한
사기 및 권력남용,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 조치할 것도 예고했습니다.


투자자들의 주장에
시는 왜곡된 일방적 주장이라는
입장을 내놨었습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라이트월드의 여러 입장을 고려해
성의 있게 지원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겁니다.
<중간 제목: 시 “성의 있는 지원…사용료 체납 등 문제 지속”>


시는 업체의 사용료 체납과
제3자에 대한 전대행위 등을 문제 삼으며
라이트월드가 들어선
세계무술공원 사용수익허가를
취소했다는 주장입니다.


양 측이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현재 사용수익허가 취소 처분을 두고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1심 선고는 오는 28일 나올 예정인데
투자자들이
향후 대법원까지 가는
법적 투쟁을 예고한 만큼
시와 라이트월드 투자자들의
갈등은 장기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