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기온…‘돌발해충 주의보’
미국선녀벌레처럼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해충을‘돌발해충’이라고 하는데요.
겨울철 따뜻한 기온 탓에 올해는 더 빨리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푸른 나무 사이에
1cm 남짓의
벌레들이 잔뜩
붙어있습니다.
잎과 줄기에는
벌레들이 남긴
하얀색 물질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지난 2009년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돌발해충인
미국선녀벌레의 흔적입니다.
돌발해충은 주로
사과와 배, 포도 등
과수에서 급속히 증식해
식물의 즙액을 먹어
수세를 약화시키고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 증상으로
과일의 상품성까지 떨어뜨려
농가에 피해를 줍니다.
보통 전년도 가을에
숲속이나 과수나무 줄기에
알로 월동한 다음
봄에 부화하는데
<중간 제목: 따뜻한 겨울…돌발해충 발생 빨라질 전망>
올해는
겨울철 따뜻한 기온으로
발생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선녀벌레의 경우
이달 24일에서 28일쯤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조기 발견과
신속한 방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 농기센터, 30일까지 집중 예찰 기간>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30일까지를
미국선녀벌레 발생
집중 예찰 기간으로 정하고
예찰단을 편성했습니다.
충주 14개 읍·면·동,
1천663ha를 돌며
돌발해충 발생 유무를
살피고 있습니다.
시 농기센터는
다음 달까지
고온 건조한 날이 지속될 경우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늘 우려가 있다며
농업인들에게 재배 작물에
미국선녀벌레가 발생했는지
세심히 살피고
발견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