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과수화상병 속출…“보상금 산정 변경” 반발
충주 산척면 등지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매몰 작업을 해야 하는데요.
피해 농가들은 변경된 보상금 산정 방식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과수화상병에 감염된
충주의 한 과수원입니다.
가지와 잎은
붉은 갈색을 보이며
메말라죽었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매몰 등 방제작업을
해야 합니다.
지난 2일 오후 기준
충주의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는
93곳으로
이 중 산척면에서만 67곳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매몰해야 할 면적은
53.3ha에 달하지만
2일 오후 기준
매몰이 끝난 농가는
5곳, 1.4ha로 약 2.6%수준입니다.
과수나무를 매몰해야 하는 피해 농가들은
정부의 보상금 산정 방식 변경에 대해
반발하고 있습니다.
손실보상금 지급기준단가는
과종과 재배유형,
수령별로 책정해왔으나
재배유형에 따라
지급액의 편차가 발생하자
산정 방식이 변경된 상탭니다.
농가들은 달라진 방식으로
보상금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고
충주시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시는 보상금 세부산정방식과
개별농가별 보상시뮬레이션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컨설팅을 통해
농업인의 이해와
신속한 매몰을 돕기로 했습니다.
또 과수농업인의 고충과
합리적인 보상 의견을
농촌진흥청 등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인터뷰>이헌구/충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환경팀장
“국가에서 정한 지침이기 때문에 저희가 따를 수밖에 없고 그 기준을 적용해서 화상병 피해 농가들한테 보상 관련 업무를 집행을 하고 있는 겁니다.”
과수화상병 피해 농민들은
지난 2일에 이어
4일 농촌진흥청을 방문에
보상금 산정 방식 변경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