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풍기던 은행나무 가로수…깔끔한 변신
은행나무 가로수는 미세먼지와 매연을 잡아주지만, 열매 악취로 골칫거리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충주시가 민원도 해결하고 도시 경관까지 살리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충주의 한 도로,
은행나무 가로수가
쓰려져 있습니다.
공사를 위해 진입하던 크레인과
가로수가 부딪히면서
사고가 난 겁니다.
이처럼 가지가 자란 가로수는
운전자의 시야나
상가 간판을 가리는 경우가 있고
열매 악취로 민원도 많습니다.
도심 속 골칫거리 취급을 받던
은행나무 가로수.
최근 들어 변신을 시작했습니다.
충주 성서동의 한 거리.
앙상했던 예전 모습이 아닌
일정한 높이에
동그란 모양으로
정돈된 나무들이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충주시가 해마다 해오던
전지작업을 하면서
일관성 있고
정돈된 수형을 만든 겁니다.
이렇게 공을 들여 작업하다 보니
기존 가지치기 작업보다
비용은 50% 더 들지만
<중간 제목: 열매 악취 감소·도시 경관 개선 등 효과>
은행나무 열매 악취가 덜하고
간판을 가리지 않아
시민 불편이 줄고
도시 경관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윤주학/충주시 녹지휴양팀장
“”
현재 충주지역 은행나무 가로수는
모두 1만 5천그루.
이중 10%에 해당하는
1천 5천그루가
거리의 불청객 신세에서
벗어나 깔끔하게 변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오성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