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충주 출렁다리 추진…위치는 의견 분분
충주시가 331m에 달하는 출렁다리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주탑시공으로 국내 최장 길이로 만들겠다는 건데요.
설치 장소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고 합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충주호 출렁다리’가
설치될 예정지입니다.
시는 종댕이길과 태양산을 잇는
출렁다리를 만들 예정인데
<중간 제목: 충주 종댕이길~태양산 무주탑 출렁다리…331m 국내 최장>
길이가 331m에 달해
무주탑 출렁다리 중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길게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현재 1천860만 원을 들여
‘충주호 출렁다리 설치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 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인근에 150면 규모의 주차장과
산책로까지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업 비용은 92억 원.
<중간 제목: 사업비용 92억…지역상생 협력 수공 60억 지원 예정>
이 중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충주댐 지역상생 협력사업비로
60억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32억은 도비나 시비로
충당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수공에서 비용이 지원되는 만큼
직접적인 댐 피해를 입고 있는
인근 주민들은
위치에 대한 이견이 있는 상황입니다.
<중간 제목: 사업설명회 열려…“출렁다리 위치 변경 제안”>
16일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위치 변경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현장싱크>사업설명회 참석 주민
“지금 충주 종민동 주민들이나 시민들 이야기로는 심항산에서 사우앙산으로 가는 게 맞다 그래야 그 뒷배경에 월악산 영봉에 마주 보고 서있는 선이 되거든요. 동량면에 고수부지 같은 수변 곳을 같이 함께 살려가지고 야경 테마로 가지 않으면 이 충주 본류를 살릴 수 없다.”
<중간 제목: 시 “변경 지역 550~600m…안전성 우려”>
시는 제안된 위치를 검토해봤지만
현실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변경하려면 550m에서 600m 규모로
지어야 하는데
무주탑 방식으로는 사례가 없고
안전성도 우려된다는 겁니다.
<현장싱크>서경모/충주시 관광개발팀장
“거기에 대해서 용역사한테 검토를 시켰고 검토한 결과를 말씀을 드리면 세계에 있는 중간에 교량이 없는 출렁다리가 최장 500m인데 그 이상 넘어가게 되면 시도한 사례도 없고 또 안전성을 담보하기 힘들다 이런 의견이 있고 사업비는 약 250억 정도 나오는 걸로...”
무주탑 중 국내 최장 길이로
충주 경제와 관광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는 출렁다리 사업.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위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