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용인시 청미천 등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면서 인근 지역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데요.
충주에서는 방역 작업에 드론까지 동원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충주 앙성면의 남한강변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소독약을 담은
드론이 바람을 일으키며
높게 날아오릅니다.
드론들이 줄을 맞춰
강변 곳곳에
소독약을 뿌리는데
마치 뿌연 안개가 내리는 듯합니다.
<중간 제목: 고병원성 AI 예방…충주시, 드론 활용 방역>
충주시가
고병원성 AI 예방 작업에
드론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용인 청미천 지류 반경 3km 이내에
충주 일부 지역이 포함되면서
특별 관리에 들어간 겁니다.
기술이 필요한
드론 방역에는
지역 봉사자들이 나섰습니다.
<현장인터뷰>김용환/드론 방역 자원봉사자
“드론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하향풍을 이용해서 넓은 지역을 고르게 분포시킬 수 있습니다. 소독약으로 저희가 익숙한 조정 방법을 통해서 넓은 지역과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는 지역을 저희가 방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중간 제목: 차량 진입 어려운 사각지대 방역 효과>
드론은 한번 띄우면
10분에서 15분 정도 날고
약 3천500평 규모에 대한
소독이 가능합니다.
특히 차량 진입이 어려운
풀숲이나 강변을
구석구석 집중 소독할 수 있습니다.
<현장인터뷰>김성룡/충주시 가축방역팀장
“방역 차량이 접근할 수 없는 사각지대가 많습니다. 그 사각지대로 인해서 가축전염병이 조기에 종식할 수도 없고 그런 이유로 저희들이 드론 방역을 운영하게 되었는데요. 드론은 방역 사각지대를 최대한 없애주는..”
도에 따르면
올해 충북지역은 현재까지
AI 발생은 없는 상탭니다.
지난해에는 철새에서
저병원성 항원이 2건 검출됐고
<중간 제목: 충북 2018년 가금 농가 검출…약 4만 수 살처분>
도내 가금 농가에서는
지난 2018년 3월
음성군의 한 오리농가에서
검출된 것이 마지막입니다.
당시 발생 농가의
오리 9천640수와
인근 농가의 메추리 3만 2천수가
살처분됐습니다.
<중간 제목: 소독 약품 공급…철새 출현지 낚시 자제 등 당부>
시는 지역 가금류 사육 농가의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소독 약품을 공급하고
농가에 방역수칙 준수와
동절기 철새 출현지에서
낚기나 산책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