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 특사’로 알려진 보재 이상설 선생의 기념관이 곧 진천에 세워집니다.


건립 계획을 세우고 군민들이 모금에 나선 지 5년만에 이루어져 큰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차현주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제목: 진천군 진천읍 산척리>


진천에서 자란 충북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


어려서부터 영재라는 소리를 들었고
7세에 서울로 이주해
양명학을 공부했습니다.


신문학과 영어,
러시아어, 법률 등을 독학할 정도로
학문에 뛰어났습니다.


그는 1907년 을사늑약의 부당함과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준, 이위종 열사와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로 갔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방해로 실패한 뒤
성명회를 조직해 성명서를 발송하는 등
세계를 상대로 독립운동을 했습니다.


48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한
이상설 선생의 뜻을 기리는 기념관이
그가 자란 진천군에 만들어집니다.
<인터뷰>장주식/ 진천문화원장
“이상설 선생님이 태어나신 숭렬사 생가터 옆에, 당초에는 740평 정도의 규모였으나 440평 정도로 2층에서 1층 정도로....”


기념관은 생가 근처에
2만5천㎡의 부지에 건립될 예정입니다.


<중간제목: 생가근처에 2만5천㎡의 부지로 건립…진천문화원 적극 지원>


이상설 기념사업회가
자부담액을 확보하지 못해
수년간 제자리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사업체가 진천문화원으로 바뀌면서
본격적으로 추진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구부섭/ 진천문화원 사무국장
“2013년부터 약 7년여 동안 진행을 해오다가 자부담 문제로 인해서 진행이 중단되었던 것을 12월 17일 착공식을 거행하면서 그 이후로 건립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총예산이 87억원에서 60억원으로 줄고,
계획했던 2층 건물도
1층으로 축소해서 건립될 예정입니다.


<중간제목: 기념관 건립 사업비 87억원에서 60억원으로 줄어…1층 건물로 축소 건립>


건립 계획을 세우고
군민들이 모금에 나선지
5년 만에 들어서는 이상설 선생 기념관에
파란불이 들어왔습니다.


17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탄력을 받게 된 이상설 기념관이
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