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가공업체발 코로나 확산이 잠잠해지나 싶던 충주에서 보건소 고위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밀접접촉자 14명이 자가격리됐고, 보건소는 긴급 방역소독이 진행됐는데요.


시의회와 대중사우나 등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중간 제목: 충주시보건소 공무원 코로나19 확진>


충주시보건소 공무원
50대 A씨가
9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8일 미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이 나온 겁니다.


앞서 닭 가공업체와 관련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주는
지난 3일 이후
추가 확진이 없었던 가운데


9일 시보건소 간부 공무원이 확진되면서
약 6일 만에
204번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싱크>한봉재/충주시 안전행정국장
"충주시 보건소 직원 1명이 확진되어 우리 지역의 코로나 확진자는 총 204명입니다. 먼저 코로나 방역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보건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여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중간 제목: 보건소 긴급 방역소독…밀접 접촉자 14명 자가격리>


코로나 방역 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확진되면서
시는 보건소 긴급 방역소독을 하고
밀접 접촉자 14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보건소 직원 9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선별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현장싱크>한봉재/충주시 안전행정국장
"격리된 직원에 대해서는 업무대행이나 재택근무를 통해 코로나 방역체계 운영에는 전혀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신속·정확한 역학조사와 접촉자 분류, 방역소독으로 추가 감염의 고리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중간 제목: 충주시의회‧대중사우나 등 동선…방역 조치>
A씨의 이동 동선 중
충주시의회와 대중사우나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 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화녹취>충주시보건소 관계자
“의회나 사람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역학조사는 별도로 하겠지만 관련된 분들, 밀접 접촉자 분류하기 전에 일단 검사를 먼저 우선적으로 해보려고..”


특히 시의회는
시의원과 사무국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도 진행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깁니다.
<전화녹취>충주시의회 관계자
“간편키트검사와 코로나 정밀검사를 했고 하루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되더라고요. 의원들하고 직원들도 (검사를) 다 받았어요.”


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 방역 일선에서 근무하는
보건소 직원이 확진되면서
지역 방역 긴장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