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의 한 오리가공 공장에서 코로나19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정확한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현주 기잡니다.


<장소제목: 진천 지역 소재 오리가공 공장>


진천의 한 오리가공 공장입니다.


최근 이틀 새 이 공장에서
확진자 11명이 발생했습니다.


<중간제목: 진천군 오리가공 공장서 코로나19 확진자 11명 발생>


지난 15일 공장 관계자 2명이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같은 부서에서 일했던 58명도
16일 전수검사를 했고
9명이 줄줄이 확진됐습니다.
<전화인터뷰> 진천군보건소 관계자
“2월 15일 증상이 있던 2명이 검사를 받아 확진을 받았고, 관련 부서 근무하시는 58명 검사를 해서 그중 9명이 확진이 나온 거에요. 오늘은 148명이 보건소에서 검사를 했습니다.”


진천군은 즉시 해당 공장을 폐쇄하고
17일 직원 148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마쳐
전 직원 312명의 검사를 모두 완료했습니다.


<중간제목: 오리가공 공장 전 직원 312명 코로나19 검사 완료>


첫 확진된 2명은
설 명절에
서울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연휴가 끝나고
바로 검사를 받아
직원들과의 접촉은 없었습니다.


이에 군은
설 명절 전에 이미 바이러스 보균자가
공장 안에 있던 것으로 추측하고
방역에 힘 쓰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민기 / 진천보건소장
“두 분이 처음에 확진자가 나왔을 때는 이분들이 연휴 때 서울을 갔다 왔기 때문에....2월 10일까지 작업을 했기 때문에 11일 이후부터는 서로 종사자들이 만날 일을 없었거든요....”


공장 특성상 많은 인원이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방역당국은 자세한 감염경로와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짐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