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부터 코로나19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진천 지역 직장의 연쇄 감염이 심상치 않습니다.
공장과 보험회사, 마트 등에서 확진자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현주 기잡니다.
<장소제목: 진천군 소재 닭 가공공장>
진천군에 위치한
한 닭 가공 공장에 들어가는
모든 차량들이 소독을 합니다.
진천군에서는 최근 일주일 새
3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공장에서만 하루 새
1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중간제목: 진천군 일주일 새 33명 확진자 발생>
지난달 28일
러시아 국적 외국인 직원이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2일 오후 4시 기준
외국인 13명과 내국인 3명 등
모두 16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달 15일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던
오리가공공장 직원 2명도
격리 해제 전 받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중간제목: 오리가공농장 직원 2명‧마트 직원 9명‧보험회사 4명 확진>
이외에도 진천군에 위치한 한 마트에서
직원 9명이 감염됐고,
마트 직원과 가족관계인
보험회사 직원도 확진을 받아
4명이 추가 감염돼
집단감염으로 번졌습니다.
<인터뷰> 김민기 / 진천군보건소장
“28일에 러시아 생산직원이 (코로나19에) 걸려서 3월 1일에 전수검사를 했어요. 보험회사는 현재 4명이 나왔고요. 마트 관련은 9명, 오리가공업체는 현재까지 총 29명이 감염이 된 걸로....”
이에 군은 오는 14일까지
강화된 진천형 사회적거리두기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현장음> 송기섭 / 진천군수
“노인주간보호센터, 요양 시설, 요양병원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운영해야 하며 경로당은 사용을 금지하겠습니다. 최근 급증하고 외국인 근로자 확진 사례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력해 위생수칙을 지키지 않는 심야 모임을 집중 단속하고 국비가 지원되는 전수검사도 선제적으로 펼쳐나가겠습니다.”
군은 지역 내 확산이 계속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떨쳐낼 수 없습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