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충주에서는 각종 봄 축제 준비가 진행되곤 했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올해도 행사들이 연기되거나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시원한 전망 속
화사한 분홍빛으로 물든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충주호 인근 벚꽃길’
해마다 4월이면
‘충주호 벚꽃축제’가 열려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던 곳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행사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호 벚꽃축제’ 올해도 취소 결정…“코로나 예방”>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2019년, 9회 축제를 연 이후
지난해에 이어 취소가 결정됐습니다.
앞서 해마다 벚꽃축제를 준비해오던
충주사회단체연합회는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행사를 열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유지와
전국 코로나19 감염 확산 등의
상황을 고려해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현장인터뷰>정종수/충주사회단체연합회장
“충주 벚꽃축제는 전국에서 가볼 만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축제인데 저희들이 제대로 10회는 해보려고 준비는 많이 했습니다만 코로나로 인해서 못 해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마 올 10월 정도로 해서 단풍축제로 대신해서 한번 해볼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 하방마을 벚꽃길 걷기 취소…2년 연속>
벚꽃길을 따라 걸으며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충주 봉방동 하방마을 벚꽃길 걷기’ 행사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시 “수안보온천제 무기한 연기 결정”>
시에 따르면 해마다 4월 열려왔던
수안보온천제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해를 넘겨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
또다시 맞은 봄.
시는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시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