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주 중앙어울림시장 폐쇄에 대해 전해드렸는데요.

시는 ‘안전’을 먼저, 상인들은 ‘생존권’을 우선하면서 양 측이 뚜렷한 대책 없이 대립을 해왔는데요.

시의회가 정밀안전진단 재추진과 상인들의 이전 지원 근거 마련에 적극 나서면서, 갈등 상황 속 협상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지난 2일 폐쇄된
충주 중앙어울림시장입니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정밀 안전진단 결과
즉각 사용이 금지되는
‘E 등급’ 판정이 나오면서

시가 안전을 우려해
이곳을 ‘구조안전 위험 시설물’로 지정하고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입주 상인들의
이주 방안과 손실 보상 등
후속 대책이 뒤따르지 못하면서

상인들은 대책 마련과
안전진단 재추진을 요구하며
연일 집회를 벌이고 있는 상황.

<중간 제목: 중앙어울림시장 상인 퇴거 요구…갈등 지속>

시는 시민들의 이용을 금지한데
이어 오는 16일까지 상인들도
퇴거할 것을 요구한 가운데
여전히 뾰족한 대책을 찾기 못하면서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주시의회가
시와 상인들의 입장 차를
줄여나갈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입점 상인 이전 관련 조례 마련…승인 예정>

먼저 시의회는 시와 협조해
입점 상인들의 이전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안이 준비되면
이를 승인할 예정으로
최대할 빨리 상인들의 안정을 돕겠다는 구상입니다.
<현장인터뷰>박해수///충주시의회 의장
“지금 과거에 이런 사안이 없었기 때문에 상인들을 도울 수 있는 법률적 근거가 없습니다. 중앙어울림시장 입점 상인의 이전에 관한 조례를 지금 준비 중에 있습니다. 집행부를 통해서 올라오면 의회는 바로 승인을 해서..”

<중간 제목: 정밀안전진단 용역 시행 예정…긴급 자금 활용>

또한 상인들이 요구하는
정밀안전진단 재추진도
긴급 자금을 활용해
시행할 예정입니다.

시는 앞서 진행했던
시장 3분의 1에 해당하는 정밀안전진단에 이어

이번엔 시장 전체에 대한
안전진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박해수///충주시의회 의장
“지금 상인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또 시와 의회에 요구하는 사항이 다른 업체에서 다시 한번하고 싶다 그래서 지금 조길형 시장님과 협의한 끝에 긴급 자금으로 8천500만 원 예산을 들여서 구조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시행해 보려고 합니다.”

<중간 제목: “현대식 안전진단 업체 선정…세부적 보상 체계” 요구>

하지만 상인회는
현대식 방법으로
안전 진단할 업체를 선정해 줄 것과

조례 마련 시
보상 체계를 세부적으로
명확히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정경모///충주 중앙어울림시장 상인회장
“저희는 이주를 안 하고 짐을 안 빼고도 정밀 점검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상인들을 대피를 시키는 것은 조금 잘못됐다. 현대식 기계로 얼마든지 진단을 할 수 있다는 업체들이 많은데 그런 업체를 선정해서 해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죠.”

적잖은 갈등과 난관이 예상되는
충주 중앙어울림시장 상황.

협의와 대책 마련을 위한
시의회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윤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