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공무원노조 갈등, 소통·화합 어디에
직원 복지 확대를 둘러싼 제천시의회와 공무원노조 간 갈등 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끝장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지치수 기자의 보돕니다.
공무원 후생 복지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두고 갈등 중인
제천시 공무원노조와
제천시의회.
시청, 시의회 인근
도로변은 의원들을
향한 비난 현수막들로
가득합니다.
노조 측은 최근
시의회 규탄결의대회를 통해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장제비 지원과
안식휴가일 확대 불허는
밀실야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간제목 : 제천시 공무원 노조 “끝장 투쟁 나서겠다”>
그러면서
지역의 시민단체와 연대해
시의원 월정수당 삭감
서명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싱크> 정문영 / 제천시 공무원노조 성평등 부장
“하나, 제천시의회는 조건 없이 대화에 즉각 임하라! 하나, 제천시의회는 공무원 노조의 단체협약을 존중하고 삭제된 조례를 원상 회복하라!”
이에 대해 의회 측은
노사 간 단체협약일지라도
사전 협의가 미흡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 의원 간 협의 끝에 내린
결정임을 강조하며,
밀실야합은 정반대의
주장이라고 맞섰습니다.
<현장인터뷰> 김홍철 / 제천시의원
“의회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공무원 노조를 바라보고 일하는 것이 아닌 시민만을 보고 일하는 것입니다. 수정·가결시켰다고 해서 의회를 공격하고, 의원 개개인의 이름을 현수막에 걸고…”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공무원 노조와 시의회 간
갈등 사태.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며 한 발짝
물러설 줄 아는 성숙한 모습이
필요해 보입니다.
ccs뉴스 지치숩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