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 공포…단양 가곡면 주민들 “농산물도 팔지 못해”
설 명절 대목을 앞두고 있지만 단양의 한 마을 저장고에는 지난해 수확한 농산물이 그대로 쌓여 있다고 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지치수 기자의 보돕니다.
단양의 한 작은
농촌마을입니다.
하우스 내부엔
아직 팔지 못한
마늘들이
쌓여있습니다.
다른 농가도
사정은 마찬가지.
마을 주민들은
인근 폐기물
재생업체와 비료공장을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지난 2012년
폐기물 재생업체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다이옥신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중간제목 : 지난 2012년 단양 A폐기물 재생업체서 기준치 2배 초과한 다이옥신 검출>
일명 ‘죽음의 재’로
불리는 다이옥신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급 발암물질입니다.
당시 충북도에선
개선명령을 내렸으며
업체 대표까지 나서
사과를 했으나
소문은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현장인터뷰> 서현칠 / 단양군 가곡면
“단양군에 바라는 점은 기업을 유치했으면 농산물도 지역 주민들이 불편 없도록 팔아주고...애써 농사를 지었는데 팔지도 못하고 제값도 받지 못하고...”
주민들은 지자체와 업체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으나 아직까지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탭니다.
<전화녹취> 단양군 관계자
“저희도 올해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조금 더 팔아보려고 나름대로 기업도 찾아다니고 하는데...”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다이옥신 공포.
농가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ccs뉴스 지치숩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