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관광도시를 추진 중인 제천시가 지역 소규모 식당들을 돕기 위해 '제천판 골목식당'을 시도했습니다.
코로나19로 생존의 기로에 선 식당들이 성장해 제천 관광이 더욱 맛있어질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제천시 장락동>
제천에서 13년째
닭갈빗집을 운영하는 한영숙 씨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올해 6월부터 외식업 컨설팅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한영숙 / 컨설팅 참여업소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손님이 줄어든 상황에서 제천시에서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권유를 하셔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제천의 명물인 한방을 활용해
양념소스를 개선하고,
메뉴판과 메뉴 구성에도 변화를 줬습니다.
<중간제목 : 참여업소 “컨설팅 통해 변화된 부분에서 식당 방문객 반응 긍정적”>
아직 코로나19 여파로
큰 효과는 보지 못했지만,
변화된 부분에 대한 방문객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광영 / 컨설팅 참여업소
“(컨설팅을 통해) 양념도 개선되고, 앞치마도 둘이 같이 한 모습이 보기 좋게 바뀌었다고 호응도 좋았고, 메뉴판도 예쁘게 개선됐습니다.”
제천의 또 다른 식당 사장님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기존 주력 메뉴는 고칠게 없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고,
7년째 가게를 운영하면서 몰랐던
SNS 활용 방안도 알게 됐기 때문입니다.
<중간제목 : 참여업소 “제천시가 직접 소규모 식당 살리기에 나섰다는 점에 감동”>
특히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제천시가 지역 소상인들을 살리기 위해
직접 나섰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이재영 / 컨설팅 참여업소
“(제천시가) 자영업자들을 살리기 위해서 메뉴나 경영 등 컨설팅을 지원해준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가게가 좀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관심을 가져준다는 자체가 큰 사랑이었습니다.”
지역 음식과 관광을 접목한
미식여행을 추진하는 제천시는
<중간제목 : 제천시, ‘제천판 골목식당’ 통해 힘든 지역 소상인 살리기 등 기대>
처음 시도된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소규모 식당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영삼 / 제천시 관광미식과 미식마케팅팀
“(컨설팅은 완료됐지만) 참여업소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불만사항과 개선하고 싶은 점이 있으면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또 관광 상품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코로나19로 생존의 기로에 선
소규모 식당들.
제천판 골목식당 프로젝트가
미식관광도시를 만드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