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암 지대에서 자란 육쪽 마늘로 유명한 단양 마늘의 파종이 시작됐습니다.
단양군은 새품종 보급과 가공품 개발 등으로 마늘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단양군 단양읍>
이른 아침, 파종이 한창인
단양군 장현리의 한 마늘밭입니다.
파종기가 흙먼지를 내며 움직이자
고랑을 따라 일정하게 마늘이 심어집니다.
올핸 이상기후와 코로나19 여파로
마늘 농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내년 농사는 풍년이길 기대해 봅니다.
<인터뷰> 한석원 / 단양 마늘 재배 농민
“이번에 파종을 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마늘까지 비싸서 농부가 웃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지역 1천여 농가에서 생산한
단양 마늘 수확량은 약 2천500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마늘 축제가 취소되고 소비도 줄면서
농민들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중간제목 : 지역 공무원·주민·단고을조합법인 등 마늘 팔아주기 운동 동참>
그러자 지역 공무원과 주민 등
민·관이 함께 마늘 팔아주기 운동에 나서
막막했던 판로 해소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완구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단양군지부장
“모든 조합원들이 단양마늘 팔아주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해 큰 성과를 이루는데 작은 역할을 했습니다. 조합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단양군은 지역 특산물인 마늘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신품종 보급 확대도 추진합니다.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가
단양 재래종 마늘을 선발해 육종한
'단산마늘'입니다.
<중간제목 : 신품종 ‘단산마늘’, 재래종 마늘보다 수확 시기·수확량 등에서 이점>
기존 재래종 마늘보다
수확량이 15% 정도 많고,
수확시기가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이승주 /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 농업연구사
“단산마늘은 일반 마늘과 달리 쫑을 제거하지 않지 않아도 수확량의 감소가 적습니다. 쫑을 제거하지 않아도 돼 인건비 절감에 효과가 있습니다.”
단양군은 이밖에도 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하는 등
새 판로 확보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