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낸 2020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새해에는 시민들 저마다 어떤 꿈과 희망을 품고 있을지 박종혁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10년 전 단양으로 귀농 교육을 왔다
이곳에 정착하게 된 이인규 씨.
올해는 이상기후와 코로나19 여파로
농사일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내년 농사는 풍년이길 기대해 봅니다.
<인터뷰> 이인규 / 단양군 어상천면 (농민)
“(올해는) 긴 장마와 가을 가뭄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새해에는) 농업인들 모두에게 안전하고 건강하고 좋은 날씨가 이어져 농사일에 대박 나는 한 해가 됐으면....”
제천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매진하고 있는 이종한 씨는
시민들이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으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잘 지키는 사회가 되길 희망했습니다.
<인터뷰> 이종한 / 제천시보건소 시민보건과장
“예전에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에서도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니까 시민분들이 많은 협조 부탁드리고,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길 다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는 김정문 씨.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든 시민이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새해에는 밝은 소식만 가득하길 기대해 봅니다.
<인터뷰> 김정문 / 제천 내토전통시장 상인회장
“(코로나19라는) 어려움을 통해서 더 단단해지고, 시민들이 힘을 모아서 제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가정과 학교생활에서 모범된 행동으로
올해 ‘충북학생 효도대상’을 수상한
송지민 학생.
학생이 소망한 새해는
불과 1년 전, 평범한 일상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송지민 / 대제중학교 2학년 (충북 효도대상 수상자)
“코로나가 빨리 사라져서 마스크를 벗고, 학교도 다니고 놀러 가고 싶습니다.”
지난해 생애 첫 시조집을 출간하며
인생의 소소한 즐거움을 알게 된 김상조 씨는
내년에는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어르신들이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되찾길 희망했습니다.
<인터뷰> 김상조 / 제천시노인회장
“많은 경로당이 지금 문을 닫고 있는데, 하루빨리 열 수 있게 돼 어르신들이 웃음의 꽃이 피는 그런 날이 왔으면....”
나이와 세대는 다르지만
새해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
모두가 일상으로 되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