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을 풀고자 거리두기 좋은 산행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겨울 산행은 날씨 변화가 심하고, 미끄러짐 사고 우려가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1월 11일 오전 / 소백산 국립공원>
소복이 쌓인 하얀 눈이
아직 녹지 않은
단양군 소백산입니다.
코끝이 빨개지도록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쳐도
이곳 탐방로를 따라
등산객들의 발길이 간간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금의혁 / 제천시 천남동
“새해에는 좀 더 건강하고 빨리 코로나가 종식됐으면 하는 바람과 추위가 오늘 막바지인데 막바지 추위를 잊고 건강도 찾을 겸 산행을 나왔습니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만큼 사고 소식도 늘고 있습니다.
<중간제목 : 지난달 도내 산악사고 20건 발생…미끄러짐 등 안전 부주의가 대부분>
충북에서는 지난달에만
모두 20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고,
지난 주말, 단양에서만
심정지와 저체온증으로
2건의 구조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중간제목 : 겨울철 산행 주의 당부…“해 지기 전 하산·지정된 등산로 이용”>
겨울철엔 특히 등산로가 미끄러워
산행이 오래 걸리고 해도 짧아
더 많은 주의가 요구됩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예방을 위해
날씨가 춥더라도 손을 주머니에 넣지 말고
겨울 산행에 맞는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인터뷰> 이명주 / 단양소방서 예방총괄팀장
“저체온증을 대비해서 모자나 귀마개, 장갑을 꼼꼼히 챙기셔서 산행을 하셔야 하고, 겨울철 산행이 더욱 위험한 이유는 바위에 얼어붙은 얼음들이 조금씩 있어서 낙상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또한 집 근처 야산을 오르는
가벼운 산행이라도
반드시 방한용품을 챙기고
지정 등산로를 이용하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