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폐기물매립장 재추진” 설명회 파행…성난 시민들
박종혁 기자 2021-01-15

제천 천남동에 전국 최대 규모의 폐기물 매립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시행사가 15일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첫 주민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예상대로 강한 주민 반발에 부딪혔고, 결국 설명회는 시작도 하지 못한 채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1월 15일 / 천남동 폐기물매립시설 조성사업 주민설명회>


시행사 측이 마련한
천남동 폐기물 매립장 주민설명회 자리.


시행사 관계자의 설명이 시작된 지
불과 10분도 안 돼
주민 반발에 설명회가 중단됐습니다.
<현장싱크>
“시민들이 다 반대를 하는데 (법적인 절차에 의해서 법적으로 하겠다는 것에 대해서 무슨 근거로) 절대 반대입니다. 여러분들 반대하시죠....”


주민들은 반대 의견을
전하러 온 것뿐이라며
절대 반대를 외친 뒤
대부분 자리를 떠났습니다.
<현장싱크>
“청전지역 제천에 폐기물 매립장 웬 말이냐....”


<중간제목 : 2012년·2016년 두 차례 건립 무산…3번째 시도에 주민 반발>


이들은 2012년과 2016년
주민 반발에 부딪혀 좌절된 사업을
다시 추진하는 것은
제천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매립장 사업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신영배 / 제천시 천남동 폐기물매립장 저지범시민대책위원회
“인구 밀집 지역인 2km 안에 1만 5천명의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500m 거리에 미래 바이오 첨단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말릴 수밖에 없는....”


<중간제목 : 시행사, 지난해 10월 제천시·원주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제출>


지난해 10월, 시행사 측이
원주지방환경청과 제천시
매립장을 조성하기 위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하면서
갈등이 재점화 됐습니다.


시행사 측은
이전 왕암동 폐기물 매립장의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에 좋은 사례를 만들겠다며
사업을 재추진 한 겁니다.
<인터뷰> 지만석 / 제천엔택(주) 사장
“철골 구조물로 해서 지붕을 씌우기로 했습니다. 친환경적인 사업은 아니더라도 법적인 문제가 없는 선에서 최대한 설계를 했습니다.”


잊을만하면 반복되는
제천 천남동 폐기물 매립장 사업.

가뜩이나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제천 주민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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