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광명소 입장객 수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공개됐는데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도권의 대형 밀집 시설보다는 단양 도담삼봉 같은 지방 자연 명소를 찾는 발길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단양군 매포읍 / 도담삼봉>
맑고 푸른 남한강
한가운데에 솟은 세 봉우리.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단양팔경 중 제1경 도담삼봉입니다.
<중간제목 : 단양 도담삼봉 지난해 방문객 수 269만명…전국 4번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곳을 방문한 인원은 269만 명으로
경북 영덕 강구항과 전북 군산 선유도,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 이어
방문객이 4번째로 많았습니다.
2019년 입장객수 465만 명과 비교하면
42.3%나 감소한 수치지만,
오히려 입장객 전국 순위는
2단계 상승했습니다.
<전화인터뷰> 허철호 / 단양군 관광정책과 관광기획팀
“코로나 발생 이후에도 선방하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도담삼봉과 같은 경관 관광지가 많다 보니까 비대면 관광지로서 각광을 받는 부분이 있어서 관광객을 코로나 시국에도 유지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관광산업의 여파와 변화는 분명했습니다.
<중간제목 : 2020년 전국 관광지 평균 입장객 수 10만3천464명…전년比 47.2% 감소>
지난해 전국 관광지 평균 입장객 수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가운데,
CG1///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놀이공원 등
수도권 대형 밀집 시설의 인기가 줄고,
지방 자연 명소를 찾는 발길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변화는 코로나19 사태로
밀집 시설 방문을 피하고,
대신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
지방의 자연 명소를
선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CG2///지난해 충북의 인기 주요 관광지도
단양과 제천, 보은 등의 자연 명소가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전화인터뷰> 허철호 / 단양군 관광정책과 관광기획팀
“지난해 코로나 발생 이후에 관광 분야에서는 비대면 관광지라는 부분이 많이 각광이 됐는데요. 도담삼봉 같은 경우는 비대면 관광지에 부합하는 부분이 큰 장점으로....”
코로나19가 불러온 달라진 여행 풍속도.
전문가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이 같은 자연 관광지 선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