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비즈쿨’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비즈니스’와 ‘스쿨’이 결합된건데, 청소년들이 경영을 직접 배움으로써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제천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메뉴 개발부터 제작까지 나선 일일카페가 열렸습니다.


유다정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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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제목 : 제천시 고암동>


제천시 고암동의 한 카페.


직접 만든 팀복에 앞치마를 두른 청소년들이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합니다.


어떻게 세팅을 하고 서빙을 할지 상의하는
얼굴에 진지함이 엿보입니다.


손님이 오자
직접 베이킹한 케이크 종류를 설명하고,


그동안 직업 교육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여
음료도 준비합니다.


직접 메뉴 선정부터 운영까지,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카페에서
맛있게 먹는 손님들을 보며
청소년들은 뿌듯함과 성취감을 맛봅니다.
<현장인터뷰>고은누리///제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사실 많이 힘들었어요. 근데 이제 친구들이랑 다 함께해가지고 사이도 더 돈독해지고 이만큼 해냈다는 성취감도 있어서 힘든 게 무딜 만큼 뿌듯함이 좀 큰 것 같아요.”


<현장인터뷰>이준호///제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이걸 하면서 처음에는 이제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는데 많은 선생님들과 친구분들이 도와주시고 그리고 대학교 교수님들과 많은 사업가분들이 이제 가게도 와주시고 그다음에 실습도 많이 도와주셔서 더 좋은 경험을 하고 앞으로도 창업이라는 꿈을 더 이뤄볼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일일카페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2023 청소년비즈쿨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제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그동안 직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기초기술 훈련에 도움을 제공해왔는데,


지난 2월 공모에 선정되면서
실질적으로 청소년들이 창업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카페를 열게 됐습니다.
<현장인터뷰>장숙희///제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비즈쿨 담당자
“친구들이 요즘 창업에 관심이 많다 보니까 그 친구들을 위해서 창업 전문 관련된 실무교육을 받고 친구들이 그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모의 창업 경험까지 할 수 있도록 일일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창업에 가볍게 접근하지 않도록
극동대학교의 창업에 대한 이론 강의와
세명대학교 디저트 제작 강의까지 더해졌습니다.


또 청소년들이 손님을 맞으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어른들이 카페를 찾아
청소년을 격려했습니다.
<현장인터뷰>박재영///제천시 문화복지국장
“아이들이 이렇게 밖으로 나와서 일단은 뭔가를 한다는 것이 굉장히 의미가 깊고요. 스스로 뭔가에 도전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젊은 청년으로서 앞으로 자립할 수 있는 도전 정신을 배우는 것 같아서 굉장히 대견하고 기특하기도 합니다.”

진로를 탐색하고 체험하며
사회로 한발씩 내딛을 준비를 하고 있는 청소년들.


카페 운영과 직접 만든 굿즈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에티오피아 아동 돕기와 지역아동 후원,
학교밖 청소년 자립 프로그램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