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서울병원’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응급실을 갖춘 병원이었는데요.
경영난으로 10년 전 폐업했던 ‘단양서울병원’이 다음 달이면 개원 36년 만에 철거될 예정입니다.
서울병원 폐업으로 지역민들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였는데, 주민들은 다음 달 개원하는 ‘단양군보건의료원’이 열악한 응급의료 체계를 보완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다정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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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제목 : 단양군 단양읍 옛 단양서울병원>
단양 지역 유일
응급의료기관이었던 옛 ‘단양서울병원’.
이곳은 제천의 ‘제천서울병원’ 분원 격으로
1988년 문을 열어 내과와 산부인과 등
5개 과목을 진료했습니다.
이후 신경외과와 결핵과, 응급의학과 등
응급실을 갖춘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20여년 간 지역 종합병원 역할을 해왔는데
<중간제목 : “단양 유일 응급의료기관 ‘단양서울병원’…경영난으로 폐업”>
경영난으로 10년 전 문을 닫으면서
지역 의료 공백이 심화됐습니다.
이 병원은 현재 단양군이
병원 측으로부터 사들인 군 소유 건축물로
군은 하반기 중 활용에 대한 기본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으며,
다음 달 중순쯤
병원 건축물을 모두 철거할 예정입니다.
<장소제목 : 단양군 단양읍 단양군보건의료원>
길어졌던 의료 공백을 해소해 줄
단양군보건의료원.
군보건의료원은
7월 1일 정식 개원을 앞두고
현재 시범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 타 지역을 찾았던 주민들은
지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기대감을 표합니다.
<현장인터뷰>김순옥///단양군 대강면
“(제천으로 안 가고) 여기 지역에, 단양지역에 이렇게 의료원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군보건의료원 응급실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을 포함한 의사 5명과
간호사 8명, 임사병리사와 방사선사 8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교대 근무하며
365일 24시간 가동됩니다.
현재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는 과목은
내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의학과와 한의학과,
치과와 안과,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비뇨기과 등 9개이며,
의료파업으로 인한 차출로
공석인 마취통증의학과 자리가 채워지면
모두 10개 과목의 진료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 (편집 유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