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음성군 축제 ‘선택과 집중’…통합·연계로 시너지 ‘UP’
박종혁 기자 2019-12-10

음성군 축제 ‘선택과 집중’…통합·연계로 시너지 ‘UP’


음성군은 해마다 다양한 주제로 축제를 열고 있는데요.


하지만, 유사하거나 차별화 되지 않았던 일부 축제에 대한 개편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습니다.


급기야 음성군이 농‧특산물 관련 축제를 내년부터 통합해 치르기로 했습니다.


박종혁 기자의 보돕니다.


















23회의 역사를 자랑하며
설성문화제와 함께 열리는 음성청결고추축제.


전국 인삼 생산량의 5%를 담당하며
우수한 인삼들을 선보이는 음성인삼축제.


이들 모두 음성의 대표적인 축제들입니다.


그러나 괴산이나 증평 등
인근 지자체의 유명세에 밀려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결국 음성군이 칼을 뽑아 들었는데,
음성청결고추축제와 인삼축제 등
차별화를 하지 못했던 여러 농산물 축제를
하나로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군은 농특산물 통합 축제를
내년 9월에 첫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인터뷰> 조병옥 / 음성군수
“음성군의 농특산물이 많이 있기 때문에 농특산물 통합 축제를 통해서 브랜드 가치도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통해 음성군 농가에 소득 증대를 도모하는데 그 목적이....”


하지만 지역을 대표했던 일부 축제는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관람객이 찾는 유명 축제로 만들 계획입니다.


2년 연속 유망축제로 뽑힌 음성품바축제는
세계 각국의 유사 축제와 교류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기로 했습니다.


38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설성문화제는
고추축제와 분리하고 기간도 단축해
지역 주민화합과 정체성 확립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조병옥 / 음성군수
“음성군 축제의 불합리성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 다시 한번 도약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 재검토를 하게 됐습니다.”


넘어야 할 산도 있습니다.


우선 축제 추진위원회도 설치하고
운영 조례도 개정해야 하는데,


대대적인 개편을 하는 만큼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편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서효석 / 음성군의회 의원
“군민들 대다수가 축제가 통합되고 재정립돼야 한다는 공감을 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작목반이나 관련 단체와 충분한 논의가 이뤄져야 성공적인 통합 축제가 될 거라고....”


음성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가
효율적 통합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정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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