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당당한 사회인”…장애인들의 값진 ‘구슬땀’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자리와 지역사회의 지원이 중요한데요.
장애인 보호 작업장을 통해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하나 둘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효과음>
“품질 확인, 안전 확인, 위생 확인 좋아 좋아 좋아”
<장소제목 : 음성군 맹동면 음성나누리 장애인보호작업장>
힘찬 구호와 함께
작업을 시작하는 음성 나누리 작업장.
본격적인 생물 작업에 앞서
초임자들은 초를 활용해
식자재를 다듬는 연습을 하고,
충분히 연습이 된 직원들은
감자나 양파 등의 식자재를
씻고 깎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장애로 인해, 조금은 더디지만
이들의 구슬땀에는 깊은 정성과
재활 의지가 담겼습니다.
<장소제목 : 지난해 10월, 음성에 처음 들어선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지난해 10월,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세워진 이곳은
현재 12명의 중증 장애가 있는 직원들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친구와도 어울릴 수 있어
단순한 작업장의 역할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임성진 / 음성나누리 장애인보호작업장 원장
“(직원들이) 같은 아픔을 갖고 있고, 그런 부분을 극복을 하며 같이 일을 한다는 데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같이 도내에서 장애인들이 작업해
생산품을 만드는 곳은
모두 25곳에 790여명.
사회에 한반 다가가려는 장애인들에게
자립에 대한 의지를 심어주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학규 / 충청북도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 원장
“직업재활시설들이 장애인들을 고용해서 장애인들의 사회성도 높여주고, 일자리도 제공해줘야 하거든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들이 좀 더 많이 생겨 많은 분들이 같이 사회구성원으로 일할 수 있는 토대가 넓어져야....”
조금은 불편하고 더디지만
누구보다 값진 노력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장애인 직원들의
힘찬 내일을 응원합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