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뚫렸다…증평서 도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증평에서 도내 첫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경계 수준이던 코로나 19 대응 단계를 심각 수준으로 격상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충북 지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수도권과 영남 지역 등에서
환자가 발생했지만,
충북권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간제목 : 충북 증평 모 부대, 코로나 19 확진자 1명 나와>


21일 증평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증평 모 부대에 근무 중인
31살 A 대위입니다.


A씨는 지난 16일 휴가 중
자차를 이용해 고향인 대구에서 여자친구를 만난 뒤
같은 날 저녁 부대에 복귀해
곧바로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간제목 : 20일 오후 1시쯤, 증평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그로부터 나흘 뒤인 지난 20일 오후 1시쯤
발열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고,
선별진료소가 있는 증평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현장녹취> 증평군보건소 관계자
“(보건소에) 와서 면봉으로 검체를 채취했고, 검사기관에 의뢰해 6시간 후에 결과가 나왔는데 (양성으로) 나와서 그 부대에서 후송 조치해....”


결국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 5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S/U___21일 오전 2시쯤
국군수도통합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도 이와 관련해
도정을 코로나19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경계’ 수준이던 대응 단계를
‘심각’ 수준으로 격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이시종 / 충북도지사
“더 이상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도정을 코로나 19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교육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체계로 구체적인 대응방안도 마련해 즉시 시행하겠습니다.”


충북도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A씨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확인하는 등
해당 부대의 병력 이동과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부대 내 A씨와 밀접 접촉한 5명에 대해
격리조치한 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