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감염 막아라”…지자체 방역·가짜뉴스 저지 ‘총력’
증평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청주 확진자가 인근 지자체를 방문했다는 소식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음성군 인근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도내 지자체들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지난 21일 도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이어
22일 청주까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충북은 그동안 의심환자뿐 아니라
자가격리 중이던 주민들도
모두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비교적 안전지역이었지만
상황은 급반전됐습니다.
<중간제목 : 청주 확진자, 증평·진천 지역 방문 소식에 지역 주민 긴장>
특히 청주에서 나온 확진자가
증평과 진천을 왕래했다는 소식은
지역에 빠르게 전파됐습니다.
<인터뷰> 예향분 / 증평군 증평읍
“여기는 지역사회이다 보니까 같이 모여 사는 분도 많아요. 한번 (확산하면) 밖에도 못 나가는 것 아닌가. 증평 못 벗어서 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도....”
<현장녹취> 진천 주민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인데, 사람들이 매일 보면서 어울려야 하는데 한 사람이라도 걸리면 서로서로 조심해야 하는....”
음성군 바로 옆에 위치한
이천시 장호원에서도 지난 22일
확진자가 2명이 나왔는데,
밀접 접촉한 직장동료 중
음성 주민도 포함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중간제목 : 음성군, 밀접 접촉자·폐렴 의심환자 모두 코로나 양성 판정>
또 지난 23일, 음성의 한 병원에서
30대 남성이 폐렴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이 일시 폐쇄됐다는 소식에
지역사회가 긴장했지만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았습니다.
<인터뷰> 권태복 / 음성군보건소 보건정책과장
“전염이 되지 않게 소독하고 환기를 시켜서 주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보건소를 믿고 정부를 믿고 안전하게 차분히 대응해주셨으면....”
한편 확진자가 오간 것으로 확인된 곳은
소독을 진행한 뒤 현재 영업을 중단하기도 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방역 작업과 함께
코로나 관련 가짜뉴스를 가리는 등.
주민 사이 막연한 불안감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자체마다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