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에서도 5개월 만에 지역 내 확진 '비상'
진천에서도 다섯달 만에
코로나19 지역 내 확진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도에 방문한 40대 여성인데
대면 접촉이 많은 보험설계사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학순 기잡니다.
진천군 한 식당
점심시간이 훌쩍 넘은 시간이지만
손님은커녕 직원도 보이지 않습니다.
영업 중이라는 네온사인은 꺼져있고,
코로나19 소독 중이라는 안내문과 함께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다른 곳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도내 111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가
이곳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발길이 뚝 끊긴 겁니다.
<충북 111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진천군에서 발생>
A씨는 지난 22일
경기 군포시에서 열린
가족 팔순잔치에 참석했고,
26일 A씨의 큰형부가 확진됐다는
소식에 진천보건소에서 검체 채취했으며
같은 날 오후 10시 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민기 / 진천보건소장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어, 고위험 시설 12정에 대하여 집합금지 명령이 발령됐습니다.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같은 날 진단검사를 받은
A씨 남편과 자녀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려스런 대목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나흘 가까이 일상생활을 했다는 겁니다.
<주민들, 코로나19 확진자에 지역 감염 잇따를까 '불안'>
특히 A씨가
보험설계사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들은 대면접촉과 이동이 잦은
A씨의 직업 특성 상
추가 감염이 잇따르는 건 아닌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혜림 / 진천군 진천읍
“이번에 진천에 확진자가 나오면서 애기들 어린이집도 못보내고 집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많이 불편한 것 같아요.”
<인터뷰> 장용현 / 진천군 진천읍
“얼마 전까지 장마라서 손님도 없고 그래서 힘들어서 걱정도 많았는데, 이번에 코로나도 발생하면서 장사를 잠깐 쉬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5개월 만에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진천군.
2차 대유행을 비켜갈 수 있을 지
우려와 불안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HCNNEWS 정학순입니다. (신현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