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여러 복지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통합 돌봄 서비스가 지난해 진천군에 도입돼 제공 중인데요.


이른바 '생거진천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군에서는 전국 최초로 이를 관리하는 시스템과 어플도 개발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진천군 진천읍>


고혈압에 무릎이 좋지 않아
거동까지 불편한 72세 김석만 할머니.


생활을 위해 읍내까지 나가는 것도
큰 결심 없이는 쉽지 않습니다.


거기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사람과의 접촉도 줄어들면서
도움의 손길을 더 필요로 합니다.
<인터뷰> 김석만 / 진천군 진천읍
“(코로나19 때문에) 사람과 접촉을 못하니까 불편하죠. 시내도 나가야 하는데 못나가고, 자전거 타고 다니기도 했는데 지금은 전혀 못나가고 있습니다.


진천군에서는 김 할머니처럼
방문 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분들을 위해
최근 관련 어플을 시범 도입했습니다.


<중간제목 : 진천군, 통합돌봄 어플 개발…다직종·다분야 연계해 복지서비스 제공>


어르신이 필요로 하는 복지서비스를 확인하면
기관에서는 여러 분야에 사업을
지원 대상에 맞춰 촘촘히 연계해 추진합니다.


<중간제목 : 통합돌봄 어플과 QR코드 활용해 전산화…대상자별 서비스 누락·중복 방지>


이렇게 제공된 서비스는
QR코드를 활용하면 기록으로 남아
누락되거나 중복 지원됐던
기존에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인성 / 생거진천노인복지센터장
“예를 들면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다가 어르신께서 몸이 불편하여 이동지원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요청하실 경우 통합돌봄 앱을 이용하여 실시간 해당 내용을 공유하여 빠른 서비스로 연계가 가능합니다.”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주거와 의료, 돌봄 등을 받는
‘생거진천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추진하는 진천군은


<중간제목 : 어플을 활용한 통합돌봄 시스템 구축…진천군, 비대면 통합사례관리 등 기대>


대상자 마다 체계적인 관리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취약계층의
돌봄공백 최소화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철 / 진천군 주민복지과 선도사업팀
“어르신에게 직접 가지 않아도 어떤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확인할 수 있고, 군에서 계획하고 제공했던 사업들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니까 좀 더 어르신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진천군은 다음 달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어플의 기능을 보완하고,


지역 내 모든 대상 어르신들에게
어플을 통한 통합돌봄 서비스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