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의 트리 클라이밍 수강생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연습했던 실력으로 군 내 보호수들을 관리하는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차현주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제목: 괴산군 청안면>
괴산군에서 보호하는 180여 그루의 보호수가
군 곳곳에 있습니다.
그 중에 괴산 청안면사무소 앞에는
지난 1982년
괴산 68호 보호수로 지정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회화나무가 있습니다.
군의 트리클라이밍 수강생들이
줄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조심스레 보호수에 올라갑니다.
<인터뷰>이교원/ 한국산림레포츠협회 대표
“수백 년 된 나무들이 많이 고사해서 쓰러지고 있습니다. 체계적으로 썩은 부분을 도려내서 좀 더 생욕이 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1년여 동안의 트리 클라이밍 프로그램을 들으며
보호수를 관리할 수 있는
아보리스트 전문지식과
기술을 배운 교육생들.
실전에 투입된 건 처음이지만
능숙하게 작업에 열중합니다,
썩은 가지들을 베어내고
병충해에 걸리지 않게
정지작업을 합니다.
<인터뷰>이동준/ 트리 클라이밍 교육생
“아보리스트 교육을 받고 처음 작업을 실시했는데 재밌고, 보람차고 뿌듯합니다.”
군이 양성한
전문 아보리스트들이 첫 발걸음을 떼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군은 앞으로
수목관리 전문가들을 적극 육성해
품격 있는 수목관리와
건강한 숲을 조성하는데
힘쓸 예정입니다.
<인터뷰>우창희/ 괴산군 산림녹지과 산림정책팀장
“괴산군은 앞으로 보호수에 대해서 아보리스트들을 통해서 체계적으로 관리를 실시코자 합니다.”
수백 년 동안 주민들의
수호신과 쉼터로 사랑받으며
마을의 애환을 지켜본 보호수,
트리 클라이머들의
섬세한 관리를 통해
한층 위엄한 모습으로
주민들의 곁을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