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논두렁과 밭두렁을 태우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해충 방제 효과는 없고 자칫 산불로 번질 수 있어, 증평군이 앞으로 영농부산물을 파쇄해 퇴비화하기로 했습니다.
차현주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제목: 증평군 증평읍 용강리>
증편군의 한 과수원에서
사과나무를 톱으로 자르는
나무 전지작업이 한창입니다.
해마다 발생하는 영농부산물들은
딱히 처리할 방법이 없어
대부분 소각을 해왔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산불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미세먼지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중간제목: 영농부산물 소각 산불 원인…지난해 관련 화재 20여건>
지난해만 해도
영농부산물을 태우다 발생한
산불이 20여건에 이릅니다.
<인터뷰>양치동/ 증평군 용강리 과수원 주인
“이걸 처리하기도 참 힘들고, 또 산불위험이 있어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해왔는데 이렇게 오셔가지고 분쇄 처리를 해주시니깐 정말로 고맙고...”
폐비닐과 농약 등
영농폐기물과 영농부산물을 태우면
불법소각으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합니다.
<중간제목: 불법 소각행위 100만원 이하 과태료…영농부산물 소각도 포함>
하지만 이같은 사실을 몰라
적발되는 농민들을 위해
군이 나섰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농가에 찾아가
영농부산물 파쇄 작업을
돕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안태원/ 증평군 농경과 산림팀 주무관
“영농부산물을 불법으로 태우게 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하게 됩니다. 그래서 군에서는 농민분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농업 부산물에 대해서 찾아다니면서(파쇄작업을 합니다)”
군은 영농부산물을 소각하지 않고
분쇄해 퇴비로 활용할 수 있는
동력 파쇄기 2대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증평군 영농부산물 파쇄 사업으로
산불예방은 물론
퇴비로도 활용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것으로
기대됩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