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음성 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큰 피해를 봤습니다.


군은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행정명령을 발령했습니다.


보도에 차현주 기잡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와 배나무에 큰 피해를 주며
한 번 걸리면 서서히 죽어갑니다.


가지는 힘없이 마르고 열매가 검게 변해
불에 탄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지난해 충주와 제천 등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발생돼
중부지역인 음성까지 번졌습니다.
<인터뷰>문종우/ 사과 과수원 농민
“작년에 이 주변에서도 불과 1km 안에 500,600m 떨어진 거리에서도 화상병이 발생했었거든요. 화상병이 들어온 순간 지금까지 투자한 모든 것을 다 잃을 수가 있어서 사실 들어오는 게 무섭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하고....”


지난해 사과 8.1ha 피해를 본
음성군은 올해 1월 1일부터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명령을 발령합니다.


<중간제목: 음성군, 1일부터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조치 행정명령 발령>


감염예방과 전파를 막기 위해
연 1회 과수화상병 교육 이수 의무화와
인력과 장비의 이동이 제한됩니다.


행정명령 미이행 농가는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을 때
손실보상금의 25%가 감액됩니다.


<중간제목: 행정명령 미이행 농가 손실보상금 25% 감액…1,2차에 걸쳐 예방교육 실시>


또,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1차
19일부터 21일까지 2차에 걸쳐
기본 교육과 방제 매뉴얼을
배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이순찬/ 음성 농기센터 소장
“농가분들이 교육을 1년에 1회 이상은 꼭 받으셔야 하고, 또 농작업을 하실 때는 소독을 꼭 해서 화상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코로나19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교육은
읍면별로 수령 장소와
시간대를 정했습니다.


CG///음성읍 주민은 농기센터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금왕읍과 맹동면 주민은 서부지소로 오전 9시부터 오후2시까지,
생극면 주민은 북부지소로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감곡면 주민은 북부지소에서 오후 2시부터 오후6시까지,
소이면 주민은 동부지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2시까지
원남면 주민은 동부지소에서 오후2시에서 오후6시까지
수령이 가능합니다.


괴산에서도 화상병 발병 지역
과수원 방문 자제하라고 당부했고,
과수화상병 방제를 위한 약제를
3월 중에 농가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실천의지와 협조로
이번 연도에는 과수화상병 발생 없이
무사히 넘어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