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의 제철이 봄에서 겨울로 빠르게 옮겨가는 요즘


스마트팜을 이용한 진천 딸기가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차현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장소제목: 진천군 덕산읍 소재 딸기농가>


넓은 비닐하우스 안
새빨갛게 익은 딸기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큼지막한 딸기만 골라
바구니에 담습니다.


진천에서는 딸기 철을 맞아
딸기 수확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이호명 / 진천 딸기 농장주
“첫 수확 시기가 10일 이상 늦어지긴 하였는데요, 가을 날씨가 좋아 재배 작황은 전년도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하이베드 양액 재배 시설로 기존 토양에서 재배하는 방식보다 작업이 효율성과 수확이 편리성이 있습니다.”


토경재배가 아닌
하이베드에서 생산하는 양액재배방식으로
품질도 뛰어납니다.

이 농장은 휴대폰 앱을 통해
간단히 기계들을 작동시키는
스마트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중간제목: 휴대폰 앱으로 온실 안 모든 전기 시설 관리 가능한 스마트팜 운영>


버튼 하나로 CCTV 관리와
온도 보일러 조절은 물론,
환풍기까지
온실 안 각종 센서들이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인터뷰> 오영진 / 충북농업기술원 경영정보팀
“스마트팜의 장점 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농업에 단점이었던 수확량의 일정 수준 확보를 예상 할 수 있고요. 또한 바람이나 기온과 같은 외적인 환경요인 등을 효과적으로(대처할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철
맛있는 딸기를 기르기 위해
온실 안 적정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난방비 절감을 위해
다겹보온커텐도 설치하고
지하수 열을 이용한 수막도 설치됐습니다.


<중간제목: 혹한기 딸기 재배 연료비 걱정에 지하수 부족까지>


하지만 혹한기에는
등유 열풍기도 사용해야해
연료비도 많이 들고,
지하수도 부족해지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호명 / 진천 딸기 농장주
“지하수를 활용한 수막을 사용하고 있는데, 점차 지하수 감소로 이마저도 사용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눈이 오거나 흐린 날은 하우스 내부의 온도가 높지 않아 작물 생육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혹한기 재배가 쉽지는 않습니다.”


이처럼 추위와 싸우며
힘든 시간을 견디며 자란 딸기


힘든 시간을 견뎌 온 만큼


맛 좋은 진천딸기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