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의 순정농부들이 첫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순정농부들은 지난해 기초창업심화교육을 이수한 지역 농민 42명으로 이뤄졌습니다.


첫 생산 제품은 지난해 태풍 피해로 처리하지 못한 사과로 만들어져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차현주기자의 보돕니다.






지난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등으로
과수농가들은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낙과로
일 년 내내 땀 흘려 애써 키워온
사과들이 상품 가치를 잃어
출하를 못했습니다.


괴산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이런 농가를 도와
그동안 처리하지 못했던 사과들로
사과주스와 사과칩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이경이 / 괴산군 연풍면 사과농장주
“비바람에 맞아서 나무에 스쳐 흠집이 난 (사과들을) 어떻게 처리를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1년 동안 교육을 받고 1년 동안 준비하는 과정을 거쳐 오늘 출하하게 됐습니다.”


크고 탐스러운 사과들이
깨끗이 샤워를 마치고
하나둘씩 착즙기 안으로 들어갑니다.


착즙기안에서 나온 사과즙을
포장 기계에 넣으면
신선한 사과주스들이 한 팩씩 담겨 나옵니다.


순정농부들은
이렇게 정성스레 만들어진 사과주스를
직접 박스 안에 담습니다.
<인터뷰> 이길재 / 농산물가공협동조합 이사장
“저희 조합원 회원이 42명인데, 조합원들이 자가 생산한 농산물로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직접 가공 제품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농산물가공협동조합은 가공지원센터를 이용해
순정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공동브랜드 ‘들애지음’을
만들었습니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 판매할 수 있도록
창업을 지원해 줍니다.
<인터뷰> 정형숙 /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팀장
“괴산군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가공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이 초기에 투자 없이 농가분들과 같이 수제품 연구해서 제품이 나가서 판매하실 수 있게끔 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서
첨가물 없이 사과 그대로의 맛을 담은
건강한 사과주스와
보기만 해도 바삭할 것 같은 사과칩이
드디어 첫 출시됐습니다.


<중간제목: 괴산농산물가공지원센터 순정농부 사과주스‧사과칩 첫 출시>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순정농부 천년초즙과 건조 표고버섯 등도
곧 괴산장터와
로컬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