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동안 기다렸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요양시설 종사자들은 보건소에서, 요양병원 종사자와 입원환자들은 자체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차현주 기자입니다.
<장소제목: 진천군보건소>
보건소 복도에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줄이 늘어서 있고,
한 사람씩 들어가
의사의 주의사항을 듣습니다.
<현장음> 강두원 / 진천군보건소 공중보건의사
“38도 이상 고열이 나거나 몸에 두드러기 나거나 숨이 갑자기 가쁠 수 있거든요. 알레르기 반응이라서 만약 그런 증상이 있으시면 가까운 응급실 꼭 가보시고....”
진천군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진천에 위치한 요양시설 원장인
배양민씨입니다.
지난해 9월
시설 내 집단감염이 발생했지만
코호트 격리 등
신속한 대처로 추가 확진을 막아
의미 있는 첫 접종자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배양민 / 진천군 소재 요양시설 원장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저희 기관에 우선 접종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접종할 때는 평소 독감 맞는 것처럼 잠깐 따끔하고 말았고, 하루빨리 다들 백신 접종 맞고 마스크 없는 세상이 빨리 와서....”
이 날 진천군보건소에서
요양시설 종사자 20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인터뷰> 송기섭 / 진천군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65세 이하 분들과 시설에 근무하는 분들 총 500명분을 3월 4일까지 백신을 접종할 계획입니다.”
같은 시각
충주시 한 요양병원에서 종사자와
65세 미만 입원환자 20명이
백신 접종을 했습니다.
<인터뷰> 충주시 소재 요양병원 입원환자
“마음이 불안했는데, 예방접종하고 나서는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26일 충북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는
투명CG///제천시보건소와 괴산군보건소에서
요양시설 종사자 각각 20명과
10명이고,
증평군은 보건소에서
요양시설 종사자 10명
요양병원에서 종사자와 입원환자 10명씩
모두 20명입니다.
음성군 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와 입원환자 60명이 접종을 했고,
단양군 요양병원에서
종사자와 입원환자 10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3월 8일부터는
고위험시설 의료진이 백신을 맞기 시작하고,
같은 달 22일에는
보건소 직원들이 접종에 들어갑니다.
뒤이어 2분기엔 65세 이상 어르신,
3분기엔 만 18세에서 64세 성인과
경찰 소방 등 공무원,
4분기엔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접종이 이뤄집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