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에서는 다문화 여성들이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 중 영어를 가르쳐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영어수업의 질 향상과 다문화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차현주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제목: 괴산군 사리면 보광 초등학교>
보광초 아이들 15명이
영어로 대화하며
즐거운 표정으로 수업에 한창입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같이 노래도 부르고
서로 영어로 질문도 하며
저마다 영어실력을 뽐냅니다.
<중간제목: 괴산군, 다문화여성 대상 원어민 영어사업 시행>
괴산군에서는
다문화 여성들이 정규 수업과
방과후 수업에서
원어민 선생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정남 / 괴산군다문화지원센터 원어민 담당 주무관
“결혼이주여성들이 취업을 할 수 있고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서 지역 학생들에게는 영어회화를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사업이고요....”
필리핀에서 온 노라씨는
한국에 온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한국말이 서툴러
취직하기도 쉽지 않았지만
원어민 영어강사 사업에 참여해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라 /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학생들이 제 수업을 즐긴다고 느낄 때 열정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어요. (수업을 하실 때 목표나 계획이 있으신가요?) 저는 항상 단순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학생들이 외국어를 받아들이길 원해요. 한국은 미래에 가장 강한 나라 중에 하나가 될 거니까요.”
원어민 선생님을 접할 기회가
많이 없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생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중간제목: 다문화 여성, 영어 원어민 수업…학생 ‘호응’>
영어도 배우고
원어민선생님과 놀이도 하며
수업 시간을 알차게 보냅니다.
<인터뷰> 김서희/ 보광초등학교 6학년
“재미있는 놀이라던가 노래와 율동으로 저희에게 가르쳐 주시니깐 공부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들어서 좋은 거 같아요.”
또, 지난해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어려워져
화상으로 1:1수업도 진행해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처럼 괴산군에서는
다문화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