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초중일반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대한 합동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설명회도 지난해 공청회와 같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진행에 차질이 생겼는데요.
차현주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제목: 증평군 스포츠센터>
80여명의 주민들이
증평 스포츠센터 앞에 모여
초중일반산업단지
합동설명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간제목: 합동설명회 주민들 반대에 시작 전부터 ‘파행’>
설명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20여명의 주민들이 단상에 올라가
설명회 해체를 요구합니다.
<현장음>
“마을 사람들 의견은 하나도 안 듣고 업자들 생각만 하고....”
여기저기서 고성이 오가고
말싸움은 몸싸움으로 번집니다.
주민들이 이토록 반대하는 이유는
산업단지 조성으로
교육과 정주여건이 악화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해명 / 초중산업단지 반대대책위원장
“체육공원과 농촌체험마을 등의 시설이 주변에 있습니다. 산업단지보다는 택지 개발이나 친환경 생태공원 쪽으로....”
이날 설명회에서는
이야기를 들어보자는 의견과
설명회 자체를 열면 안 된다는 의견 충돌로
주민들 간에도 마찰이 있었습니다.
기업체 측은
지난해 진행된 공청회도 무산됐고
이번 설명회도 진행에 차질이 생겨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없는 데에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우종근 / 기업체측 관계자
“반대하는 분들의 의견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이유가 있기 때문에...(주민들에게)설명을 못 드려서 아쉽고요. 추후에도 반대 의견과 찬성 의견 등의 소중한 의견들을 수렴해 진행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이처럼 기업체와
주민들 간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어떻게 합의점을 찾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