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농번기에 들어섰지만 코로나19에 외국인 인력이 끊겨 농가에서는 심각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석대 학생들이 매주 한 차례씩 진천지역 농가를 돌며 생산적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차현주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제목: 진천군 이월면 화훼농가>
진천군 이월면의 한 화훼농가
코로나19로 노동자들이 입국하지 못하면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진천군‧우석대‧농협중앙회 등 대학생 농촌 일손 돕기 활성화 협약>
이에 진천군과 우석대,
농협중앙회가 협약을 체결하는 등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정태홍/농협중앙회 진천군지부장
“코로나19 때문에 농촌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가 됐습니다. (그로 인해) 군청하고 농협중앙회, 자원봉사센터, 농어촌공사, 우석대하고 대학생 일손 돕기 협약을 맺었습니다.”
화훼 농가에서는
한창 튤립 구근과
라넌큘러스를 수확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한 하우스 당
200명의 인력이 필요한 작업으로
우석대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최상국/진천군 화훼 농민
“코로나19로 인해서 농촌일손이 상당히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번에 우석대학교에서 봉사활동을 나오셨는데, 씨앗 구근 수확은 상당한 인력이 필요한 작업인데 이번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줘서 많은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우석대 군사기술학과 학생 20여명이
투박한 손으로 구근을 까서 바구니에 담고
다른 쪽에서는 라넌큘러스를 수확합니다.
수업의 일환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봉사정신도 배울 수 있는 기회
<인터뷰>김승현/우석대 국방기술학과장
“우석대학교 군사기술학과 학생들은 장차 군 장교가 될 일원들로써 국가와 국민의 사랑받는 군 장교가 되기 위해 일손이 부족한 진천군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자발적으로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처음 접해보는 농사일에
힘이 들지만 뿌듯하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박진호/우석대 군사기술학과 2학년
“진천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서 우석대학교 군사기술학과 학생으로서 매우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느꼈습니다.”
공무원과 각 지자체 등에서
생산적 일손봉사를 꾸준히 하고 있는 요즘
대학생들도
인력난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가에 손을 보태고 있습니다.
CCS뉴스 차현줍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