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단한 괴산여자씨름단이 최근 거제시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씨름단의 선전에 이어 이달 말에는 괴산에서 전국씨름대회도 열리는데요.
씨름이 괴산군을 대표하는 운동 종목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장소 제목 : 괴산군 중원대학교 훈련장>
강한 햇볕 아래
괴산군 여자 씨름선수들의
훈련이 한창입니다.
<중간 제목 : 괴산여자씨름단, 2021년 1월 1일 창단>
지난해 1월 1일 창단된
여자씨름단은
이광석 감독과
60kg 이하 매화급
김채오, 이재현 선수,
70kg 이하 국화급
강지현, 김지한 선수
80kg 이하 무궁화급에
김다영 선수 등 5명으로
국내 대회 상위 입상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다수 영입됐습니다.
대회 출전으로
괴산군을 전국에 알리겠다는 게
씨름단 창단 목적이었고
지난달 열린 거제장사씨름대회에서는
단체전과 매화급,
무궁화급에서 각각 준우승,
국화급에서 3위를 거두며 선전했습니다.
<현장 인터뷰>김채오///괴산여자씨름단 주장
“올해 새로운 팀원들이 합류해서 동계훈련부터는 좋은 분위기 속에 훈련을 했던 것 같고 앞으로 이 팀워크를 이어 나가서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괴산 여자 씨름 선수들의
위력은 어느 정도일지
제가 직접 맞붙어봤습니다.
S/U--오늘 저의 상대는 매화급 김채오 선수입니다.
몸무게 75kg에 평소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 제가
몸무게 60kg의 선수에게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당했습니다.
괴산여자씨름단의 다음 대회는
이달 말 괴산에서 열리는
괴산장사씨름대회로
우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현장 인터뷰>이광석///괴산여자씨름단 감독
“지금 선수들이 지난 3월 거제장사씨름대회 준우승을 일궈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상태라 괴산장사씨름대회는 우승을 목표로 훈련에 열심히 임하고 있습니다.”
<중간 제목 : 괴산장사씨름대회 4월 30일~5월 5일 열려>
괴산장사씨름대회는
괴산군과 협약을 통해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며
남자부 18개 팀,
여자부 6개 팀 등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군문화체육센터에서 펼쳐집니다.
<현장 인터뷰>박성남///괴산군 문화체육팀장
“괴산전국장사씨름대회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 개최와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에게 힘이 되고자 우리 고유 전통씨름인 이번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CCS뉴스 김현숩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