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기술과 예술적 기량이 뛰어난 공예인을 ‘공예 명인’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이 명인들이 모여 음성 문화예술촌에서 특별전을 열고 있는데요.
하지만 전시회를 찾는 사람들은 적고, 전통 공예도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김현수 기잡니다.
<장소 제목 : 음성문화예술촌 전시실>
아담한 전시장에 갖가지
이색적인 공예품이 가득합니다.
연꽃과 도깨비 형상을 담은
연대귀문전이 새겨진 벼루와
돌로 만들어진 기타,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재현한 점토 인형,
전통 국악기들까지.
모두 음성문화예술촌에 전시된
충북도 공예 명인들의
작품입니다.
<현장 인터뷰>안명수///음성문화예술촌장
“이번 기회에 공예명인들의 우수한 기술성과 작품성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고자 이런 전시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도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기술력과 예술성 등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이는 공예인을
공예 명인을 선정하고 있고
<장소 제목 : 18명 중 14명 공예명인 특별전>
올해까지 지정된 18명의 명인 중
14명의 작품이
지난달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특별 기획전으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촌은 특별전 이후
또 다른 공예 명인 전시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현장 인터뷰> 최창옥///음성문화예술촌 매니저
“두 분, 세 분 같은 계통·계열의 명인 분들의 작품을 모아서 그분들의 작품으로 기획전시를 할 계획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시실은
한산한 분위기 속
관객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예술촌에 따르면
평일 전시를 찾는 관객은
평균 5명 미만으로,
도민들의 미온적인 관심이
아쉬운 실정입니다.
<장소 제목 : “전통 공예 미온적 관심 아쉬워”>
전시실을 지키고 있는
권혁수 벼루 명인도
우리 전통 공예에 대한
낮은 관심이 못내 아쉽습니다.
<현장 인터뷰> 권혁수///충청북도 공예명인(전통벼루)
“(전시회가) 우리들만의 잔치가 되지 않을까... 돈 안 되고 힘드니까 젊은이들이 이런 거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이 없네요. 우리 고유의 문화 공예를 어느 누군가는 계속 이어 나가야 하는데 참 안타까울 뿐이죠.”
공예 명인을 위한
도의 공식 지원도
아직까지 없는 상황.
우리 고유의 전통 공예 문화가
충북에서 이어지기 위한
사회 구성원들의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CCS뉴스 김현숩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