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아프면 병원을 찾는 것처럼, 식물도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식물종합병원인데요.


올해는 병해충 등 각종 문의가 급증했다고 합니다.


이환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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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제목 : 음성군농업기술센터 식물종합병원>


흰색 가운을 입은
식물연구가가
의뢰받은 토양을
실험기구에 넣고 있습니다.


사람을 진단하듯이
농작물과 토양 등을
면밀히 분석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처방까지 합니다.


음성군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식물종합병원.


해마다 작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수확을 거두는 11월까지
이곳은 농작물과 관련한
다양한 민원을 해결하느라
분주합니다.


<중간제목 : 음성군 식물종합병원 80건 민원 중 채소·과수 의뢰 63건>


센터에 올해 10월까지 들어온
의뢰는 80건.


이 중 수박과 멜론 등 채소가
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과와 복숭아 등 과수가
28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냉해와 우박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병해충 문의가 전체의 58%로
지난해에 비해 약 8%p높아진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현장인터뷰> 이경아 ///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과수전문가
“아무래도 과수는 기상하고 가장 많이 관련되다 보니까 냉해나 우박, 강우가 조금 많아서 그거 관련해서 세균이나 곰팡이 관련된 병들이 (지난해에 비해) 조금 많이 증가됐고요.”


센터는 해마다 기상이변이
심해지고 있어
작기 중 소독과 전정 등의
예방활동을 철저히 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습니다.
<현장인터뷰> 이경아 ///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과수전문가
“기상하고 관련돼서 아무래도 (예방하기가) 조금 많이 힘들긴 한데요. 그래도 주기적으로 소독이나 그런 거 잘해주시고, 나무 사이사이가 통풍이 조금 잘 되도록 전정을 잘해주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음성군 식물종합병원은
연중무휴로
농작물 병해충 진단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244건의 민원을 해결했습니다.
CCS뉴스 이환입니다. (편집 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