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전체 인구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이 13%에 달하는 지역입니다.
전국에선 4위 수준인데요.
하지만 외국인 주민 지원 정책은 인근 지자체에 비해 열악한 모습입니다.
보도에 이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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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11월 기준,
음성군의 전체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은 15.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지역 산업단지에서
일하기 위해 정주하는
외국인이 많은 겁니다.
이에 따라 군은
외국인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커뮤니티와 통·번역 등
외국인 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군비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웃 도시인 진천군 역시
2022년 11월 기준
전체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이
12.5%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중간제목 : 진천군, 외국인 비율 전국 4위…지원은 NGO 단체뿐>
하지만 인근 음성군과 달리
진천군은 군 자체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지원센터가 없고,
지역 NGO 단체인
‘충북 외국인이주노동자 지원센터’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센터 관계자는 예산과 인력 측면에서
외국인 주민들을 지원하는 게
녹록지 않은 실정이라고
호소합니다.
CG1// 센터는 주말이면
최대 300여 명이 방문하지만
자조모임과 커뮤니티 등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공간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CG2//또, 통·번역사가 전무해
직원 2명이 영어만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네팔과 베트남, 러시아어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직원 2명 모두 최저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다면서
예산과 정책 측면에서
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현장인터뷰> 고은영 // 충북 외국인이주노동자 지원센터장
“이렇게 많은 외국인 주민을 지원할 수 있는 공식 인프라가 아직 마련되지 못한 것 그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고요. 그래서 저희같이 민간 단체가 이 많은 1만2천 명이나 되는 외국인 주민을 지원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요. 공간문제, 인력문제, 예산문제겠죠..”
CG3//이에 대해 진천군은
“최근 외국인지원팀이 신설됐고
센터의 열악함을 파악했다”며
“추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공간과 예산 등
다방면으로 부족한 지원이
충족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CCS뉴스 이환입니다. (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