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에 발생한 나흘 동안의 청주 단수사태.
예상대로
예견된 인재였다느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상수도관 이음 공사에 앞서
기존 관로에 대한 점검은 없었고,
심지어 단수사고가 나더라도
물 공급이 가능하단 오판까지 했습니다.
청주시의회 조사특위의
첫 현장조사 소식.
채문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상수도관 이음부를 점검하던 중
갑자기 하얀 물줄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나흘 동안 이어진 단수대란의 시작입니다.
기존 지북정수장 도수관로를
통합정수장과 연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건데,
관로에 남아있는 공기를 제대로 빼지 않아
압력 가중으로 이음부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와이퍼-------
청주시의회 단수조사특위가
오늘 첫 현장조사를 벌였는데,
단수사태는 예견된 인재란 게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우선 상수도관의 공기를 빼지 않으면
사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도
공사 감리단이나 시공사는 물론
상수도사업본부마저 세차례 회의에서
기존 관로를 점검하지 않은 채
통수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 마문덕 통합정수장 공사 감리단장//
기존 관로는 청주시
자산,
임의대로 돌릴 수 없었다.
INT
- 황영호 청주시의회 단수조사특위 위원//
기존 관로에 대한 이해 없이
무작정 상수도 이음공사를 감행해
결국 단수사고가 터진거란 겁니다.
기존 관로에 밸브가 어디에 설치돼 있는지
기초적인 것부터 파악하지 못한 터라
단수사고가 터지자 모두 허둥댔고,
이 때문에 최대 13시간이면 해결될
일이
무려 나흘간의 단수로 이어졌다는 게
지금까지 단수사고를 조사해 온 시 조사위원회의 판단입니다.
INT
- 이춘배 청주시 단수사태 조사위원장//
특히 감리단과 시공사,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처럼 단수사태가 터지더라도
정수장에서 금천배수지로 물 공급이 가능하다고
오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착 단수사태 당시
수돗물은 단 한 방울도 공급되지 않았습니다.
나흘간의 단수대란.
시의회 조사특위가 진상 조사를 시작한 가운데
인재의 결정판이란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이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