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충북 일본 불매운동 확산
[앵커]
일본 수출 규제로
충북에서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외교적으로 해결책 찾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유통과 여행 등에서
소비자들의 실력행사가
계속될 분위깁니다.
황정환 기잡니다.
[본문]
청주 한 마트센터.
일본 맥주가 있어야 할 진열대에는
일본 불매운동 안내판과 함께
국산 맥주와, 다른 수입 맥주가
가득합니다.
전통주 진열장에도
일본 청주인 사케를
찾을 수 없습니다.
일본 수출규제 대응으로
지난주부터
일본 주류, 잡화, 식품 일부 등,
약 30여 가지 일본 상품 판매중단에
동참한겁니다.
<인터뷰> 황갑주/ 청주시 복대동
"일본 맥주를 자주 마시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분위기 때문에 국산 맥주를 더 먹게 되고요. 같은 제품이 있다면 국산을 애용을 하려고 자꾸 생각이 듭니다."
일본산 의류, 신발 브랜드에 대한
구매도 줄어드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김영섭/ 청주시 사창동
"원래는 일본 제품들을 많이 사용하고 선호했었는데 수출 규제로 인해서 일본 제품들을 많이 지양하게 됐고 한국 제품들을 더 많이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수출규제 발표 이후
청주공항 일본노선
탑승률도 급감했습니다.
일본 수출 규제가 시작된 4일부터
15일까지 평균 탑승률은 65.9%로
이전 2주보다 약 6.9% 감소했습니다.
실제 여행사에
일본 여행 손님 발걸음이 뚝 끊기고
이전에 예약한 상품 취소 문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장녹취> 여행사 관계자 (음성변조)
"확실히 이제 예약도 떨어지기도 하고 많이 아예 문의가 없다고 보면 돼요. 작년에 비해서 많이 없어요 확실히."
일본산 자동차 매장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현장녹취> 자동차 매장 관계자 (음성변조)
"그때는 빨리빨리 해결됐었던 것도 있고 독도 문제야 오늘 내일 문제가 아니었잖아요. 그래서 금방 넘어가고 그랬는데 이번 (일본 수출 규제)는 조금 장기화 될 것 같아요."
[스탠딩]
이처럼 일본 수출규제 장기화로 양국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도내 지자체들도 민관, 관관 교류에 대해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유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