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없는 충북 '해양과학관' 건립 사실상 확정//김택수





충북도 현안 가운데 하나인
국립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해양과학관 건립을 위한 설계비가
내년 정부 예산안에 신규 반영됐고,


사업 추진에 발목을 잡았던
예비타당성 조사도
가뿐하게 통과할 전망입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충북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청신호'



바다 없는 충북에 미래해양과학관 만들자는
충북도의 역발상이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
국립미래해양과학관 건립을 위한 설계비 25억 원이
신규 반영된 겁니다.



당초 정부 예산안에서 빠졌던 사업비는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전제로


충북도가 선반영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면서
극적으로 정부 예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소제목> 내년 사업비 확보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유력'



사업 추진에 최대 관건인
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성조사도
통과가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비용대비 편익비율 B/C가
기준치 1에 한참 못미치는 '0.21'을 기록하며
사업성 자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지만,




<소제목> 3년 만에 사업 타당성 대폭 상승



오는 20일 최종 발표 예정인 조사에선
B/C가 1이상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3년 만에 사업 타당성이
크게 오른 건데,


이는 평가 항목과 수치에
충북의 대응 논리가
대거 반영된 결괍니다.



<인터뷰> 이우종,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미래해양과학관도 어차피 12월 20일이면 다 끝나니


그거를 조건부로 예타 통과된다는 것을 전제로 예산을 세워달라..."



도는 올해 확보한 설계비를 시작으로
총사업비 1150억원을 들여


청주 밀레니엄타운 1만 5,400여 ㎡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미래해양과학관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상상 이상의 내륙의 바다를 보여주겠다던 충북도.



무모했던 도전이 눈 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영상취재 임헌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