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수능 성적 세종은 공개하는데 충북은 왜 못하나?
임가영 기자 2020-01-16

수능 성적 세종은 공개하는데 충북은 왜 못하나?







충북 지역 학생들의 대입 성적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특히 청주시 일반고 3학년 학생들은
3년 전 고교평준화 정책 첫 대상이었던만큼은
이번 수능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같은 시기 고교평준화를 도입한 세종시의 경우 교육청이 나서 대입 결과를 홍보하고 있지만
충북의 경우엔 학생들의 수능 성적을 가늠할 길이 없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3년 전 우수 학생의 특정 학교 쏠림 현상을 막는다며
충북도교육청이 도입한 청주시 고교평준화 정책.



도입 당시에도 학교 서열화 문제를 해소하느냐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박탈하는 것 아니냐 등을 놓고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논란의 첫 시험대인
청주시 일반고 3학년 학생들의 2020학년도 대입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



성적군별로 고르게 배정된 우수 자원들이
과연 도교육청의 뜻대로 상향 평준화가 됐을까?



이번 수능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지만
결론은 알 길이 없습니다.



충북도교육청이 학교 서열화, 학생들의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수능 성적 자료 취합이나 분석 등을 전혀 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백상철 충북도진로교육센터 교육연구사>
"공개를 하게 됐을 경우 그 총괄적인 데이터가 나오려면 학교로부터 자료를 받아야 하는데 저희가 학교로부터 자료를 받게 되면 해당된 학교에서는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좋은 성적에 대한 부담, 그러면 그 실적을 위해서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상담 속에 마찰이 생기게 되고..."



대입지원을 위한 진로 진학 컨설팅이나 학생 상담 등은 하지만
그 결과에 대해선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는 게
교육청 방침입니다.




하지만 같은 시기 고교평준화를 도입한
세종특별자치시 교육청의 경우엔 다릅니다.



세종시교육청의 경우 일반고 3학년 학생들의
대입 수시전형 결과가 전년보다 진일보했다며
홍보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세종시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서울 주요 대학과 KAIST 등 이공계특성화대,
지방국공립대 합격 현황까지.



세종 일반고 학생들의
2020학년도 수시모집 합격 현황이 고스란히 나와있습니다.



공개 그 자체에 목적을 두기 보다는
학생들의 성적을 면밀히 분석해 지원하기 위해
대입 결과를 매년 공개하고 있다는 것.



학교 서열화 방지를 위해 학교별로는 따로 취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고재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학부모님들이나 외부에서 요청을 했고 저희는 내부적으로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가 대책을 마련하고 학교와 같이 손잡고 지원할 때에 그런 객관적인 지표나 이런 것들은 참고로 저희가 지원하는데 충분히 고려가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인근 세종시와 달리 학생들의 수능 성적을
가늠할 길이 없는 충북.



한편 한국교육평가원이 공개한 2019학년도 충북의 수능
국어.수학 성적은 시도별 표준점수 평균 이하에 머물렀습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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