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신종 코로나바이러스…'혐중'까지 이어지나?
유성훈 기자 2020-01-3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혐중'까지 이어지나?///유성훈(수정)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인들을 꺼리는
'혐중'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피하거나 거리를 두고,
애꿎은 중국 음식점 매출도 줄고 있습니다.


유성훈 기잡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수그러들지 않고 확산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제목> 청와대 국민청원 등 중국인 비난 내용 증가

청와대 국민청원을 비롯해
온라인커뮤니티와 인터넷 기사
댓글에는 중국인을 비난하는 내용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제목> 도내에서도 중국인 경계하는 분위기 감지



중국인 유학생 2천 여 명을 비롯해
충북 체류 중국인들에 대해서도
피하거나 경계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현장녹취> 중국인
"다른 친구들이 그러더라고요.
(길에서) 중국 사람들이 말하니까 피하는거 있어요."



<현장녹취> 택시기사
"말 좀 더듬고 중국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좀 걸리는거지.
외국사람이 차에 타면 이상하게 찝찝한게 있는거예요. 기사들은..."



<소제목> 외국인보다 국내 노동자들 위주로 일자리 알선



민생 현장도 마찬가집니다.



중국인 등 외국인들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줬던 건설현장과 농촌, 식당 등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이후
국내 노동자들을 위주로 일자리를 알선하고 있습니다.



<전화녹취> 직업소개소 관계자 (04:12~04:18)
"중국사람은 요새 병 때문에 찾는 사람도 없고
데려가려고 하지도 않아요."



지역 내 중국식당들도
바이러스 발병 이전보다 매출이 줄었습니다.



눈에 띄게 손님이 줄고
중국인을 꺼리는 분위기때문에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현장녹취> 중국음식점
"솔직히 있는데 크다고는 말 못하고 전체적으로 그러니까요."



<소제목> 충북, 심각한 '혐중' 사례 없어



그나마 충북은 서울과 인천 등 타지역에 비해
중국인 밀집지역이 없어
혐중 피해 사례는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소제목> "중국인에 대한 책임전가는 지양해야"



하지만 이번 감염증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는 전체집단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취급해


과도하게 대응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이정환 / 청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이것이 심하면 국가 간의 갈등이라든지
인종, 민족 간의 갈등이라든지 싸움 같은 것.
이런 것들을 조장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개강을 한 달 여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올 예정인 가운데,



중국인과의 접촉을 꺼리는 것을 넘어
혐오하는 분위기가
우리 사회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HCN 뉴스 유성훈입니다.(영상취재 김갑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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