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중국발 항공기 방역 조치 '허점'
황정환 기자 2020-02-05

중국에서 들어오는 탑승객에 대한
검역 조치는 한층 강화됐지만,


정작 이들을 태운 항공기 방역은
허점 투성입니다.


최근 의심환자로 분류된 중국인 탑승객이
청주공항으로 입국하는 일도 있었는데,


항공기에 대한 기본적인 방역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정환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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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의심환자 청주공항으로 입국>



지난 4일 오후 중국 연길에서 청주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36살 A씨.



비행기를 타기 전 감기증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증상자로 분류됐습니다.



입국 뒤 A씨는 곧바로 격리됐고,
검사 결과는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확진이었다면
함께 탔던 승객 120여명까지
감염 우려가 높았던 상황,



<중국발 탑승객, 항공기 강도 높은 방역 요구>



때문에 신종 코로나 위험지역인
중국발 탑승객에 대한 보다 강도 높은
검역과 사후조치,



여기에 이들을 태운 항공기에 대한
방역과 소독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길-청주 국내 항공사, 1시간 뒤 제주행>



중국 연길에서 승객과 승무원 152명을 태운
국내 모 항공사 여객기가
청주공항에 도착한 건 지난 3일 오후 7시 30분 쯤.



당시 이 비행기에는 중국인 승객
13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탑승객이 내린 뒤
이 비행기는 제대로 된 방역 조치 없이



도착 1시간 만에
국내선 승객 50여 명을 태우고
제주로 향했습니다.



승·하차 시간을 각 20분으로 기정하면
남은 시간은 고작 20분.



<기본적인 소독절차 이뤄졌는지도 의문>



항공기 소독 시간이 평균 2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기본적인 소독절차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이 과정에서 제주행 비행기를 탄 승객 대부분은
해당 항공기가 중국에서 왔는지,



또 소독이 이뤄졌는지 조차
몰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제가 생겼다면 항공기가
지역사회 감염원이 될 수도 있었다는 얘깁니다.



<전화인터뷰> 항공사 관계자 (음성변조)
"방역이나 정부 지침을 따르는 쪽인데, (저희 항공사는) 청주 9일, 10일정도면 운휴를 합니다."



항공기 관련 정부 대응 매뉴얼 자체가
부실하다는 게 근본적인 문젭니다.



정부 지침에 따르면
공항검역소는 항공기 탑승객 중 유증상자나 확진 환자 발생 시에만
항공사에 소독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정부가 중국에서 들어오는
승객에 대한 검역조치는 강화한 반면,



이들은 태운 항공기에 대한 방역과 소독에 대한
규정은 매우 느슨한 겁니다.



<전화인터뷰>질병관리본부 관계자 (음성변조)
"이 부분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많은 전문가 그리고 관련된 방역관들이 함께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이 부분도 개선이 되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오는 8일까지 중국을 떠나 청주공항에
도착 예정인 항공기는 모두 3편,



기본적인 항공기 소독을 비롯한 보다 철저한 방역 대책 보완이
시급해 보입니다.





HCNNEWS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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